교환학생에 붙은 나, 교환학생 블로그들을 둘러봤다. 스페인에 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게 바로 비자 발급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것은 비자 신청 예약을 하는 것,, 교환학생 붙은 뒤 1일 후 비자 면접을 예약했다. 이때만 해도 날짜가 널널했다.
스페인 비자 면접 예약 사이트
www.citaconsular.es
교환학생 붙으시면 최대한 빨리 예약하시는게 좋을 듯
사람 한명이 계정 여러개로 여러번 예약하는 사람도 있어서 쉽지 않다.
2학기에 가신다면 6월 말 ~ 7월 초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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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6월 7일로 면접 예약을 했으나 캘린더에는 7월 6일로 면접을 저장해두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7-6-2024 은 2024년 6월 7일이었다.
뒤늦게 7월 3일 쯤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7월 6일 기차표는 재빠르게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해보려 했으나..

예약가능 날짜가 9월 부터 있었다. 출국 날짜가 8월 21일인데 비자면접이 9월이라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스페인 교민 카페 ‘스짱’에 방문해보니 나처럼 예약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사람이 많았다. 이분들도 하루에 저 사이트를 몇번씩 새로고침하며 취소표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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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짱] 스페인은 ‘스페인짱’ : 네이버 카페
스페인관련 최대 커뮤니티 ‘스페인 짱’ 입니다. #스페인여행 #스페인유학 #스페인어학연수 #스페인워홀
cafe.naver.com
카페에 취소표를 구하는 글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 방법은 어떤 사람이 비자 인터뷰 취소를 해도 취소를 한 인터뷰 시간이 바로 사이트에 반영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반영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양도를 얻게 된다고 하더라도 계속 새로고침 해야한다.
예전엔 취소가 풀리면 바로 반영이 되었는데 이 인터뷰면접을 양도하면서 금전적 사례를 받는 것이 문제가 되어 취소표가 풀리는 시간이 랜덤이 된 것 같다.
나도 발등에 불떨어져서 엄마한테 상황을 말하고 어떻게든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날 12시까지 최소 500번 새로고침을 했다. 문제는 이 스페인 비자 사이트가 스페인에 서버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고침을 계속하면 비정상적인 접속이 그런지 사이트가 먹통이 되어버린다. 이 현상은 한시간 정도 뒤에 다시 사이트를 접속하면 해결이 된다.
팁1 ) 브라우저에서 Ctrl + Shift + N을 눌러 시크릿 모드에서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사이트가 먹통되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든다.
팁 2) 모바일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노트북에서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예약해보기
새로고침 500000번 후 7월 3일 오후 11시 40분 쯤 취소표를 찾았다.

하지만 문제는 날짜가 이틀뒤엔 7월 5일 오전 10시 라는 것. 7월 3일 오후 11시 43분에 예약을 했는데 이게 가능할까 싶었다.(가능하긴 함)
비자 예약을 하면 3일 이전에 Confirm your attendance 메일이 오는데
이 confirm assitance 버튼을 눌러야 예약이 완료된다. 3일전에 예약 확정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나는 비자 예약 때 이미 이틀 후 인터뷰였으므로 자동으로 확정이 되었다.

7월 4일 하루만에 스페인 비자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만들어야 했다. (가능하다)
사실 어렵고 복잡한 여러 서류들은 엄마가 직장에서 은행을 왔다갔다하며 만들어 주셨다.
엄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결론적으로 비자를 잘 받았으므로 이런 글을 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나와 비슷했을 상황일텐데 그냥 새로고침 여러번 하다보면 취소표 어떻게든 생긴다!
모든 대사관은 서울에 있다. 아포스티유 기관도 마찬가지.. 왕복 기차표만해도 9만원가량, 거기다 숙박비용까지..
서울에 사는게 특권이라는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다.
다음엔 하루만에 개가튼 비자 서류들을 만든 이야기를 작성하겠습니다.